경북과학대 간호과 `나이팅게일’ 선서식
최근 청년실업문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간호·보건 관련학과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경북과학대학(학장 전동흔) 간호과에서 이색적인 `나이팅게일’선서식이 열렸다.
이 대학 가을 축제기간에 때 맞춰 실시된 `제13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뜻밖에도 `남자 나이팅게일’이 등장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간호과 역사상 유래 없는 일로 학업 성적과 품행이 바른 여학생 선출이 기존 관행이었는데, 뜻밖의 상황에 축하객들은 신선한 충격으로 받았다고 관계자는 전한다.
이날 영광의 나이팅게일은 남학생 박영우(3년)씨와 여학생 김은혜(3년)가 뽑혔다.
최초의 남학생 나이팅게일로 선정된 박영우(3년) 씨는 “뜻밖에 나이팅게일로 선정이 되어 무척 기쁩니다. 하지만 어디 나이팅게일이 여학생들만 하라는 법이 있습니까? 우리 남자들도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맹세했듯이 진정한 간호사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칠곡/박명규기자 p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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