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늦은 나이에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한글배달교실’과 ‘마리스타학교’등의 기관에서 문해교육을 받고 있는 어르신들이 실력 겨루기에 나섰다.
　지난 29일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는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가 공동 주최하고 안동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주관으로‘제1회 안동시 문해골든벨대회’가 열렸다.

　안동지역 문해교육생 2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골든벨 대회는 사회적인 환경, 어려운 가정형편 등으로 초등학교에 다니지 못하거나 공부할 기회를 놓쳐 한글을 읽고 쓰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또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을 높이자는 취지이기도 하다.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골든벨 대회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탈락자를 위한 패자부활전과 장기자랑, 초청가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