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 이신바예바 100만 달러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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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새’ 이신바예바 100만 달러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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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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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5·러시아)와 여자 400m 불패의 신화 산야 리처즈(22·미국)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리그 1∼6차 시리즈를 모두 휩쓸어 100만달러(9억2850만원)의 상금을 나눠갖는 `잭팟’을 터트렸다.
`골든 잭팟’으로 이름 붙여진 골든리그 육상 시리즈는 6월 노르웨이 오슬로, 7월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로마, 9월 스위스 취리히, 벨기에 브뤼셀을 거쳐 9월1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내렸다.
잭팟 상금은 6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IAAF가 육상 인기몰이를 위해 거액을 내건 이벤트 매치다. 이신바예바는 이날 7만 대관중이 운집한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82에 걸린 바를 가볍게 넘어 모니카 피렉(폴란드), 스베틀라나 페오파노바(러시아)를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400m 레이스에서 전승해 올해의 여자 육상선수로 뽑힌 리처즈도 시즌 최고인 49초27에 결승선을 끊어 크리스틴 오후로우구(영국·50초40)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100m 세계기록(9초74)을 가진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은 7월 파리 시리즈에 부상으로 불참해 잭팟에 도전하지 못했다.
이신바예바는 10월3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7 대구국제육상대회에 출전해 `달구벌 고공쇼’를 펼칠 예정이다.
자메이카 태생으로 2002년 미국에 귀화한 리처즈는 “올해 이뤄낸 목표는 분명히투자할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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