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방문객 20%가 入島 못하고 돌아가는데… 독도 영유권 강화 사업은 ‘하세월’
  • 손경호기자
독도 방문객 20%가 入島 못하고 돌아가는데… 독도 영유권 강화 사업은 ‘하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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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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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재 의원 “독도 관련 사업 지자체에 위임·위탁해야”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독도를 직접 밟는 방문자가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입도객 안전과 영유권 강화를 위한 정부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시급한 사업은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독도방파제 사업, 독도해양과학기지 등이다.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은 13일 “내년에는 독도를 직접 밟는 방문자가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독도입도지원센터 등 사업 재개가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자료에 의하면 2005년 3월 일반인에게 독도 관람이 허용된 이후 지난 10월 31일까지 독도를 직접 밟은 인원은 173만942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독도를 직접 밟는 방문자가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독도 입도 승인을 받고 독도를 향했지만 날씨 등의 이유로 독도를 직접 밟아 보지 못하고 독도주변을 배로 선회한 인원도 44만5753명이나 됐다.

 이렇게 2005년 3월 독도가 입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후 독도를 직접 밟아 보았거나 배로 선회한 방문자 모두를 합치면 218만5179명이고, 이들중 외국인은 일본인 108명을 포함 4901명였다.
 그리고 독도를 직접 방문했거나 선회관람한 방문객 가운데 신청자를 상대로 발급하는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받은 인원이 4만명을 넘어 4만2218명에 이르렀고, 이 가운데 제20대 국회의원이 35명, 외국인이 1592명도 ‘명예 독도 주민’이 됐다.
 박명재 의원은 “독도수호 의지로 독도를 직접 밟아보기 위해 힘겨운 여정으로 독도를 찾은 전체 방문객의 20%이상이 선상에서 독도 주변만 선회하고 돌아가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도영유권 강화 3대 핵심사업인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독도방파제 사업은 일본의 눈치를 보느라 그 첫 삽도 떼지 못하고 있고 △독도해양과학기지는 엉뚱하게 서해 백령도 앞바다로 가 있는데, 정부는 형식적으로 매년 예산만 반영할 것이 아니라 독도방문객의 안전과 더 많은 국민이 독도를 밟을 수 있도록 독도영유권 강화 사업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각종 독도 관련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울릉도ㆍ독도지역 지원 특별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독도 관련 사업의 일부 또는 전부를 경북지사와 울릉군수에게 과감히 위임·위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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