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비예산 30억 확보…2011년까지 완공 계획
환승센터 성공 여부에 따라 역세권 개발 향방 결정
1년 넘게 지지부진해오던 대구시 동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이 국비예산에 반영됨으로써 본격화 될 전망이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대구역 환승센터 건립사업과 관련해 내년도 국비예산 30억원이 지원, 동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대구역세권 개발은 대구 2대 도심권 중 하나인 동대구역 주변의 동구 신암·신천·효목동 210만㎡에(역지구 32만㎡, 역세권 178만㎡)에 민간자본 1조~2조원을 투입, 복합역사와 호텔, 백화점, 금융센터 등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
또 동대구역 환승센터는 KTX와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지하철 1호선,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환승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에 따라 동대구역 환승센터는 역세권 개발사업의 `첫 단추’로 환승센터의 성공 여부에 따라 역세권 개발사업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다.
시는 동대구역 남쪽의 3만여㎡에 900억원(국지방비 360억원, 민자 54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2011년까지 환승센터를 건립한다는 구상.
시는 내년도 환승센터 조사용역비 3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 3월까지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을 세운 뒤 연말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끝내고 2011년 6월까지 센터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환승센터 건립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동대구역세권 개발사업도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며 “섣부른 판단이지만 중앙정부가 타당성조사 용역비를 배정함에 따라 역세권 개발사업도 본격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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