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장상휘기자] 우리나라 민주주의 정신의 시작이 된 2·28 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에 따라 2·28 운동의 시작점인 명덕네거리부터 대구역 네거리까지 2.28km를 ‘2.28 민주로(路)’로 지정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2·28 민주운동의 거점이 되는 중앙네거리 명칭을 ‘2·28 중앙네거리’로, 대구콘서트하우스 명칭을 ‘2·28 콘서트하우스’ 로 개명하자는 주장이다.
대구시의회 김규학 의원(문화복지위원회.사진)에 따르면 2·28 민주운동은 1960년 당시 자유당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를 바로잡고자 경북고, 대구고 등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우리나라 최초의 학생민주운동으로, 이후 3·15의거, 4·19혁명의 불씨를 당긴 대구의 자랑이다.
이러한 업적에 힘입어 2·28 민주운동은 2018년 2월 대구·경북 최초로 공식적인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에 김규학 의원은 2·28민주운동의 시작점인 명덕네거리부터 대구역 네거리까지 2.28km를 2.28 민주로(路)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국채보상로와 2·28민주로의 교차점인 중앙네거리를 ‘2.28 중앙네거리’로 개명하고, 대구민주정신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할 것과 2·28민주운동의 핵심적 활동지였던 대구콘서트하우스 명칭을 2·28 콘서트하우스로 개명하고, 콘서트 하우스 지하에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해 ‘대구민주정신박물관’을 조성할 것을 주장했다.
김규학 의원은 15일 열리는 제265회 시정질문을 통해 이같은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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