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어려움·분리수거 중요성 깨달아
“쓰레기 없는 깨끗한 울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울릉군은 맑고 깨끗한 관광 울릉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필수적인 쓰레기 종량제 정착을 위해 생활폐기물 선별 일일체험을 매년 실시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2004년부터 실시해온 일일체험 활동을 금년에도 9, 10일 양일간 울릉읍 사동에 위치한 생활폐기물 매립장에서 군 본청 여직원 및 직원가족 20명과 여성단체 협의회원 20명 등 총 40명이 2개조로 나눠 폐기물 선별 일일 체험을 하고 있다.
이번 체험활동에는 심한 악취로 인해 남자들도 감당하기 힘든 체험을 몸소 실천해 일선에서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미분리되는 고철과 병, 캔 종류 등을 선별해 소각로의 고장을 미연에 방지함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소홀하기 쉬운 쓰레기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깨닫는데 좋은 기회로 기대된다.
체험에 참여한 원정숙(48·울릉읍 도동)씨는 “난생 처음 안면부 여과식 방진마스크를 착용하고 체험에 참여하고 보니 미분리 배출 폐기물 처리로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체험 소감을 밝혔다.
조석종 환경보전과장은 “최근 도입된 음식물 수거전용차량으로 인해 음식물쓰레기가 일반쓰레기와 분리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사회단체 임직원들까지 일일체험활동에 참여토록 유도해 쓰레기 종량제 조기 정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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