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보리수… 나무의 숨 마셔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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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보리수… 나무의 숨 마셔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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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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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자연생태공원
 
 
문경새재도립공원 일대에 조성된 자연생태공원이 9년여 간의 공사 끝에 준공, 18일 개장됐다.
 
문경시는 생물종의 다양성이 확보되어 있고 생태적 건전성이 잘 보존된 문경새재도립공원 일대를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지난 1999년도부터 시작된 문경새재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을 국·도비 등 185억원 투입 9년여 공사 끝에 18일 개장했다.
 문경새재 자연생태공원조성사업은 자연생태공원 25개 해설판이 설치된 자연생태관찰지구와 자연생태전시관, 신재생에너지 체험단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경새재도립공원 내의 새재박물관과 마주보고 있으면서 매표소 입구를 지나 바로 둘러 볼 수 있는 3만9452㎡의 문경새재자연생태공원에는 습생초지원, 생태습지, 생태연못, 야생화원, 건생초지원 등을 테마로 자연생태를 집약적으로 조성해 놓았다.
 이곳에는 소나무 고로쇠나무 등 40종 3220그루의 교목, 희양목, 산철쭉, 보리수나무 등 27종의 1만 8800본의 관목, 조릿대 금낭화 등 108종 18만 5000포기의 초본류 등 총 175종 20만 7000여 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고 특히 허브, 박하 등 웰빙식물과 뚝갈, 짠대 등 한방식물 그리고 사계절 늘 푸른 4500여 그루의 대나무 등도 식재되어 있다.
 또한 습생초지원과, 건생초지원, 생태연못 등의 정적인 식생과 함께 원앙 등 8종의 야생동물을 입식해 놓아 동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어 더욱 생동감 있는 생태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자연생태관찰지구는 문경새재도립공원내 1관문과 3관문사이의 25개 관찰지구로 하천어류관찰, 노거수의 이해등과 같은 생태해설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관찰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6만3057㎡부지에 3643㎡의 전시공간을 갖추고 있는 문경새재자연생태전시관은 문경새재도립공원 입구의 주차장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전시1층에 영상관, 정보검색 코너 등이 있으며 2층에는 생명의 기원, 문경의 자연환경, 문경의 생명, 자연과 인간 등 4개의 존(zone)과 부대시설로 생태 게임룸과 기획전시실이 있어 문경의 자연환경과 자연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하였으며 아울러 함께 온 자녀들에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신재생에너지 체험단지는 자연생태전시관 내에 별도로 마련된 330㎡의 전시관과 야외의 태양열 온수시스템, 태양광 발전시스템, 지열 냉난방시스템, 풍력 발전시스템, 태양광 가로등, 태양광 이용 시계탑 출사동이 조형물 등이 있으며 여기서 생산되는 에너지는 실제로 전시관 내에 사용되도록 설계됐다.
 전시관 주변에는 지난 7월초 준공된 야생화단지가 있으며 이곳에는 야외 조각공원, 전통정자, 실개천, 연못, 암석원, 죽림원와 함께 많은 야생화가 식재되어 있고 또한 내년 2월 준공예정으로 추진 중인 다목적 숙박시설인 국민여가캠핑장이 함께 있어 더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이번에 개장 되는 문경새재자연생태공원은 주5일제 근무형태의 정착으로 늘어난 여가문화로 녹색 갈증을 해소하고자 하는 도시인들의 욕구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전국에서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문경새재도립공원과 KBS촬영장, 새재박물관 등이 인접해 있으면서 자연관찰과 생태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 문경새재의 또 하나의 볼거리로 21세기형 새로운 생태문화관광의 메카로 급부상될 전망이다.    문경/전재수기자 j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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