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스“10대 소녀의 마음으로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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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페스“10대 소녀의 마음으로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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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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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음반`브레이브’…“용기에 대해 말하고파”
라틴분위기 줄이고 R&B로 최신 감각살려

 
 
 스크린과 무대를 아우르는 당대의 톱스타 제니퍼 로페스(Jennifer Lopezㆍ38)도 시작은 미미했다. 어릴 때 뮤지컬 극장을 전전했고, 영화와 드라마의 단역에도 감사했다.
 그때도 꿈은 컸다. 하지만  아픔과 괴로움이 이어졌다.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을 찾았다. 바로 용기였다.
 그는 신작 `브레이브(Brave)’를 발매하면서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폭풍 같은 시간을 잘 이겨내려면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날을 위해 용기를 갖고 포기하지 말라”고 음반에 담긴 메시지를 설명했다. 그래서 음반 제목을 `브레이브’로 정했다.
 “옳다고 믿는 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과정을 보여주는 음반입니다. 그러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하죠. 지난 음반들은 내 상처, 아픔, 고통, 괴로움에 대한 이야기였죠. 이 음반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용기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음악적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했다. 최근 선호했던 라틴 분위기를 과감하게 줄였다. 힙합과 R&B를 최신 감각으로 버무렸다. 그는 “지금까지 만든 음반 중에서 음악적으로나 내용적으로 가장 성숙한 앨범”이라고 표현했다.
 경쾌한 리듬의 첫 싱글 `두 잇 웰(Do It Well)’은 인기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시즌4에 공개돼 화제가 됐다. `포에버(Forever)’는 “폴로 미(Follow Me)”를 반복하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홀드 잇 돈트 드롭 잇(Hold It Don’t Drop It)’은 70년대 펑크 밴드 타바레스의 곡을 샘플링했다. 디스코풍의 비트가 귀에 감긴다.
 J·R 로템, 블러시 & 아방 등 유명 프로듀서가 대거 참여해 곡별 완성도가 뛰어나다. 하지만 이런 점이 전체적인 일관성에는 방해되지 않을까.
 이에 대해 로페스는 “좋은 프로듀서와의 좋은 작업물을 팬에게 선사하는 것은 뮤지션의 당연한 의무”라며 “유명 프로듀서가 참여했지만 내 앨범 전체의 색깔은 `제니퍼’로 통일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인생에서 가장 큰 용기를 발휘한 순간이 언제인지 물었다. 그는 “스스로 용기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일은 역경이 닥칠 때마다 남을 탓하지 않고 내 자신의 잘못을 돌아봤다는 점”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내 잘못을 직시한 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면서 “인생에 대한 열정과 패기를 가졌던 10대 소녀의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화배우로서도 대성공을 거뒀다. `아나콘다(Anaconda)’ `웨딩 플래너(Wedding Planner)’ `표적(Out Of Sight)’ `머니 트레인(Money Train)’에서 멋진 연기를 펼쳤다. “영화배우와 가수는 각각의 매력이 있어요. 음반 `J.Lo’와 영화 `웨딩 플래너’로 빌보드 음반 차트와 박스오피스에서 같은 주에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습니다. 멋지지 않나요. 내게는 어떤 것이 더 중요한가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떻게 그 일을 더잘할 수 있느냐에만 관심이 있어요.”
 그의 애칭 `J.Lo’를 내건 의류브랜드와 향수의 성공으로 예사롭지 않은 사업감각도 선보였다.
 “음악이든 영화든 비즈니스든 돈을 벌기 위해 일하지는 않아요. 내 일을 사랑할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신념과 자신감이죠.”
 끝으로 “내한 공연 계획은 아직 없지만 한국에 꼭 가고 싶고, 한국의 좋은 아티스트와도 교류하고 싶다”며 “기다려달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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