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청년예술가들 열정 무대에... 창작뮤지컬 ‘고래야, 고래야’ 공연
  • 이경관기자
포항 청년예술가들 열정 무대에... 창작뮤지컬 ‘고래야, 고래야’ 공연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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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숙 소설가 공연 기획
우소혜 소리꾼 연출 맡아
포항 배경으로 무대 꾸며
17일 포항 송도 도시숲
야외공연장서 선보여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예술가들이 창작뮤지컬 ‘고래야, 고래야!’를 제작, 오는 17일 오후 7시 포항 송도 도시숲 야외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창작뮤지컬 ’고래야, 고래야!’는 소설과 극작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혜숙 소설가가 글과 가사, 기획을 맡았고, 제2회 통일기원 세종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명인·명창부 종합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한 우소혜 소리꾼이 연출과 국악분야 작·편곡을 맡았다.

또한 독일 J.Brahms함부르크 시립음대에서 성악 박사학위를 받은 김이영 테너가 지휘와 함께 음악감독과 작·편곡을 맡았고, 대경대 연극영화과 출신 공감놀이터 어링불 교육연극팀장 이제우가 연기지도, 조연출을 맡았다.

또 지역의 교사로 결성된 퓨전연주단 ‘이음’이 연주를, 사공준 ’맥’ 무용단이 뮤지컬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창작뮤지컬 ‘고래야, 고래야!’는 2019년 지금을 배경으로 포항 솔섬공원에서 솔섬귀신고래축제추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솔섬부녀회(해녀)와 어촌계(해남)는 솔섬귀신고래축제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솔섬 앞바다에 축제의 주인공인 귀신고래가 나타나지 않아 축제를 그만두거나, 제목을 바꿔야하는 상황에 처한다.


고심 중에 어촌계 청년 고래의꿈 선장 ’만선’의 아이디어로 위기를 극복하고 만선은 정혼자 ‘순옥’에게 프로포즈를 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제작진뿐 아니라, 출연진 또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와 예술가를 꿈꾸는 학생들로 구성돼 더욱 의미가 있다.

순옥역을 맡은 최효주(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재학)는 제17회고흥동초김연수전국판소리대회 고등부 대상(교육부장관상)을 받은 바 있는 촉망 받는 예술가다.

만선역의 김태형(포항예고 3학년)은 제7회밀양아리랑경창대회 고등부 대상의 영예를 거머줬고, 독일 로스톡음악대학 음악콩쿨 독일가곡분야 1등을 차지한 이재현(계명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성악과 재학)은 석태역을 맡았다.

이번 공연을 쓰고 기획한 정혜숙 작가는 “어렸을 적에 보았던 고래에 대한 기억을 기초로 하여 부르고 또 부르다보면 언젠가는 포항 바다 영일만으로 고래들이 돌아올 거라는 희망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한편 창작뮤지컬 ’고래야, 고래야!’ 공연과 함께 체험 부스를 운영해 포항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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