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예천 진호양궁장에서 열린 대표 선발전 겸 제39회 종합선수권대회 여자부 거리별 경기에서는 광주체고 2학년 최미나(17)가 합계 점수 1천384점(1천440점)으로 1위로 치고 나섰고, 구례여중 3학년 한경희(15)가 6점 뒤진 2위로 따라붙었다.
이전에도 고교생 대표는 종종 있었지만 중학생의 급부상은 양궁 관계자들도 놀랍다는 표정이다.
지금까지 최연소 올림픽 대표는 고등학교 2학년 때 88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김수녕(36)이었다.
한경희가 한 달간의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면 사상 최연소 올림픽 대표가 탄생한다. 더욱 놀라운 건 한경희가 공식 경기에서 70m와 60m를 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이다.
고등학생부터는 70m와 60m, 50m, 30m 네 가지 거리를 모두 쏘지만 중학생은 단거리(50m, 30m)만 쏘기 때문이다. 구례여중 양궁부 왕수인 코치에 따르면 한경희는 최근 두세 달간 연습으로 70m와 60m를 쏴봤을 뿐이다.
예천/김원혁기자 kwh@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