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의 빛’으로 만들어낸 인간의 애환
  • 이경관기자
‘영생의 빛’으로 만들어낸 인간의 애환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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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얼굴아트센터 특별전
이이남 작가 개인전 열어
26일~10월 20일까지 전시
이이남作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는 오는 26일~10월 20일까지 올해의 마지막 특별전인 ‘다시 태어나는 빛展’을 연다.

작가 이이남은 삼성전자 전속협찬 작가, UN-UNIVERSIADE EPICS FORUM 선정위원 & 포럼 연설자, WCC 세계자연보전총회 홍보대사, 광주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준비자문위원, 백남준 뒤를 잇는 미디어 작가 등 화려한 수식어와 다양한 이력들이 즐비한 아티스트이다.

그는 광주 조선대에서 대학원까지 조소를 전공하고 선배의 소개로 순천대 만화영상학과에서 강의를 하며, 영상매체를 처음 접하면서 ‘클레이 애니메이션’(clay animation)을 만나게 됐다.

이후, 연세대 영상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해서 본격적으로 많은 영상 프로그램을 수학하면서 영상매체를 이용한 미디어 아티스트가 됐다.

그의 예술가로서 끊임없고 자유로운 상상력은 이미 그 시기에 어느 정도 자리 잡기 시작했으며, 조소에서 미디어로 매체의 전환과 설치 공간의 변화와 확장은, 자유로운 창작과 실험정신을 반증하듯 점점 그 완성도는 더욱 성장하고 발전해왔다.

이번 전시는 그가 꾸준히 고민 해온 빛(Light) 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이 느끼는 고통과 애환을 ‘영생의 빛’으로 나타낸 미디어 작업이다.

그가 그려내는 빛은 무한한 우주가 존재 한다는 것을 알려 주는 암묵적 징표로서, 자연의 언어로 보여진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빛은 신적인 존재 혹은 우리가 초월하는 그 무엇에 대한 전능한 힘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지점에 작가는 작업 의도로써, 빛을 완전한 자연으로 개인을 불완전한 개체로 병치(竝置)하여 표현한다.

마치, 어둠의 실체가 사라지고 다시 생겨나는 밝음의 한 몸처럼 인간 역시 자연을 통한 우주의 섭리 속에 종속 되는 존재가 되는 것으로 그려낸다.

이처럼 그의 작업의 특징은 보편적 인류에 대한 고민을 늘 작업으로 사유하며 현 시대에서 대중과 친밀하게 교감하고자 하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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