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추억의 한국영화 ‘자유결혼’ 무대서 맛본다
  • 이경관기자
1950년대 추억의 한국영화 ‘자유결혼’ 무대서 맛본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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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작진·배우 만나
‘영화더빙쇼 자유결혼’ 진행
포항문화재단, 내달 1일
포항시청 대잠홀 무대에
영화더빙쇼 ‘자유결혼’ 모습.
영화더빙쇼 ‘자유결혼’ 모습.
영화더빙쇼 ‘자유결혼’ 모습.
(재)포항문화재단은 내달 1일 오후 7시 30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영화더빙쇼 자유결혼’을 연다.

1950년대를 풍미한 최은희, 이민자, 조미령이 출연한 1958년 영화 ‘자유결혼’은 국립극장 제1회 창작희곡 공모 당선작인‘자유결혼’(하유상 作)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영화 ‘자유결혼’에 2019년 제작진과 배우들이 만나 살아 숨 쉬는 더빙과 노래, 전문악사들의 아름다운 배경음악 그리고 무대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폴리아티스트의 놀라운 효과음이 결합된 실감나는 영화 더빙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의과대학 교수인 고박사에게는 혼기가 찬 세 딸이 있다.

맏딸 숙희는 외교관과 결혼하지만, 신혼 첫날밤에 소박을 맞는 바람에 넋 나간 사람이 되어 2층에서 은둔 중이다.

차녀 문희는 막내동생 성일의 가정교사 준철과 사랑에 빠지지만 집안의 반대에 부딪히자 음독자살을 기도해 가족들에게 충격을 안겨준다.

막내딸인 명희는 아버지의 연구실에서 근무하는 조수인 영수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해한다.

자유연애를 구가하는 딸들의 반란을 통해 6·25 전쟁 후 우리나라에 밀어닥친 신(新)문화와 구(舊)문화의 충돌, 1950년대 한국사회의 가치관, 젊은이들의 의식, 생활양식 등이 변화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며 최남현, 석금성, 최은희, 이민자, 조미령 등 50년대를 풍미한 인기 배우들과 명배우 김승호를 추억할 수 있는 영화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선정작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되며, 사업의 취지인 문화향유 신장에 기여하고자 관내 일부 문화소외계층을 무료 초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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