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는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기획연주회 ‘키즈클래식 III-음악과 함께하는 전래동화’를 연다.

이번 기획연주는 지난해와 올해 진행된 ‘키즈클래식’ 시리즈 ‘어린이를 위한 음악동화-황소와 도깨비’, ‘전래동요 음악극-내 동생 무명이’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해설과 함께 동화를 접할 수 있어 클래식 음악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으며 공연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기존의 어린이 음악회와는 차별화된 구성으로 클래식 음악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줄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이번 공연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탁월한 곡 해석과 풍부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는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겸 음악감독인 최지환이 지휘봉을 잡았다.

이정연 작곡가의 ‘세 학동의 떡먹기 내기’와 ‘떡국떡국 개개개’ 두 작품으로 공연된다.

옛 것에 대한 소중함과 우리 선조의 생활상을 우리 아이들에게 이해하하도록 창작음악을 접목해 작곡된 두 작품을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와 그림, 소프라노 양원윤의 나레이션으로 아이들의 상상이 더해져 생동감 있는 공연이 될 것 이다.

이번 연주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오작교 프로젝트 지원 사업이다.

한편 오작교 프로젝트는 오케스트라와 작곡가를 잇는 협업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견우와 직녀를 이어주는 다리처럼 우리나라의 작곡가와 오케스트라 사이에 긴밀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사업이며, 작곡가의 창작곡 실연 기회 확대와 창작 활성화에 기여하여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구축해 주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