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법정 문화도시 지정 “철학(鐵學)도시 기틀 다진다”
  • 이경관기자
포항시 법정 문화도시 지정 “철학(鐵學)도시 기틀 다진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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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도시별 각 13억
5년간 최대 100억 지원
철학 문화도시 포항 추진
특성화 브랜드 전략 주효
7개 도시 중 1위 선정 성과
포항시 전경.
포항시 전경.
포항시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제1차 문화도시 7곳으로 경북 포항시를 비롯 △경기 부천시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등을 선정했다.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020년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시작할 계획으로 2020년에 국비 100억원을 투입(7개 도시별 약 14억원 지원)하고 2024년까지 5년간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원을 지원해 문화도시 조성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번 제1차 문화도시는 총 10개의 제1차 예비 문화도시 지자체 중 예비사업 추진 과정 및 결과, 행·재정적 추진기반 확보, 추진 효과 및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지정됐다.

포항시는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응원한 철학(鐵學) 문화도시 포항’으로 예비사업을 추진, 그 성과를 인정 받으며 1위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2016년부터 추진해 온 문화특화사업과 원도심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문화적 재생사업 추진과정에서 축적한 여러 문화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간의 확장과 더불어 주체적인 문화시민 및 워킹그룹 양성, 행정협업과 민간협치 과정의 시민중심의 문화도시 사업을 펼쳐 온 성과의 결실이다.

포항시는 올해 예비사업 과정에서 ‘지진’ 이라는 지역의 사회적 이슈를 문화적 방식으로 극복하고 인문기획위원회 중심의 권역별 시민주도사업과 포항 문화의 미래자산화 등 산업도시로부터의 탈근대적 삶에 주목하고 개인의 문화적 삶과 공동체 회복이라는 모토를 통해 제철도시 이전의 인문성 회복이라는 포항만의 문화도시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특히 특성화 전략으로 제시된 순환형 문화공영개발 청년문화특구를 문화도시 파트너사업으로 설정한 점, 포항운하의 문화자산화, 포항형 예술지원 시스템 등의 문화자산화를 통해 관광과 컬쳐노믹스 부가가치를 지향한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포항이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순환형 문화공연개발, 포항운화 자원화 등 포항의 특성화 브랜드 전략이 선정의 주효했기 때문”이라며 “문화도시 포항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살릴 수 있도록 포항문화재단은 포항시와 더욱 협력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문화도시 본 지정으로 ‘문화도시’라는 새로운 성장날개를 달게 됨으로써 도시의 철학을 만들어나가고 시민 삶의 품격을 높이는 삶의 전환을 통해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향후 5년간 최대 200억 규모의 사업비를 통해 도시발전과 궤를 같이하는 문화생태 구축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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