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제2의 로봇랜드 건설 각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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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제2의 로봇랜드 건설 각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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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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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의 로봇랜드 유치 꿈이 결국 깨지고 말았다. 포항의 연구시설과 두뇌, 경주의 관광 인프라를 두 기둥 삼는다는 전략으로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나 인천과 마산에 밀렸다. 생각할수록 아쉽고 아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공들여 만든 계획 자체를 백지화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제는 차선책을 찾아 밀고 나가야 한다. 포항은 포항대로, 경주는 경주대로 갖춘 인프라를 바탕삼아 `제 2의 로봇랜드’를 나름대로 추진하면 될 것이다. 이는 로봇산업의 장래성을 생각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유치전에 뛰어든 다른 시·도를 제치고 경북이 반드시 선정된다는 보장도 없었던 터가 아닌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연구와 준비가 없었다면 무책임하기 이를 데 없다는 비난이 따르게 마련이다.
 다행스럽게도 경북도 관계자도 로봇랜드 유치 탈락과 관계없이 관련사업을  계속 추진할 뜻을 밝혔다. 당연한 이야기다. 포항은 로보렉스 계획을 밝혔고 로봇시티를 선언한 터다. 경주 또한 로보파크 계획을 갖고 있다. 국책사업에 들어가는 7000억~8000억 원의 확보는 물 건너갔지만 사업 규모를 줄이면 될 것이다. 로봇산업이 앞날에 차지할 위상을 생각해서라도 디딤돌은 확실하게 놓아야 한다.
 의욕이 불탄다 해도 현실의 제약이 없는 것은 아니다. 수도권과 견주어 볼 때 접근성을 비롯한 인프라가 취약하기는 여전하다. 이는 또다른 국책사업에서 약점으로 지적될 빌미이기도 하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이미 여러가지로 제시돼있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그 한 가지 사례다. 이런 인프라 구축은 짧은 기간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취약한 인프라 강화는 만난을 무릅쓰고라도 성취해내야만 할 과제다. 그것이 경북의 앞날을 밝게  할 디딤돌인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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