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 대구선거사무실에
계란 투척 소동… 경찰 수사
계란 투척 소동… 경찰 수사
오는 4·15 총선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 선거 사무실에 누군가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쪽지를 붙이고 계란을 던진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대구 수성경찰서와 김 예비후보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9시 30분께 범어동 김 예비후보 선거 사무실 입구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누군가가 계란을 던지고 달아났다.
또 사무실 입구 현판에는 문 대통령을 비난하는 쪽지 2장도 발견됐다. A4 크기의 쪽지에는 ‘문재인 폐렴 대구 초토화 민주당 OUT’, ‘신적폐 국정농단 혁명 문재인을 가두자’라고 적혀 있었다.
당시 김 예비후보 사무실에는 여성 비서가 근무 중이었다.
사건 직후 김 후보 측은 경찰에 이를 신고하고, CCTV 영상을 제출했다.
경찰은 당시 상황이 찍힌 건물 CCTV 분석에 들어갔다.
또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선거법 위반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 예비후보는 SNS를 통해 “대구에서 치르는 네 번째 선거인데 이런 일은 처음으로 분노를 느낀다”며 “이를 악물고 싸우는 동시에 코로나에 맞서 끝까지 대구를 지키겠다. 상대의 존재를 부정하는 증오의 정치에 맞서 끝까지 통합의 정치를 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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