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상수도 분야 꼴찌
구미원예수출공사가 2006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최하위를 기록했고, 포항시와 경주시는 상수도분야에서 최하위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구미시설관리공단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대구광역시와 상주시는 지방직영기업의 하수도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
15일 행정자치부(장관 박명재)는 전국 188개 지방공기업의 2006년도 경영성과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방공사·공단의 최하위 등급을 받은 구미원예수출공사와 지방직영기업의 최하위 순위를 받은 포항시와 경주시에 대해서는 경영진단대상을 선정해 정밀 경영진단을 실시한 후, 사업영역 조정·임원 해임·조직개편·청산 명령 등 경영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필요시에는 경상수지 지속 적자 공기업 등에 대해서도 지방공기업 경영진단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영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반면 구미시 시설관리공단이 전년대비 2등급 약진이라는 성과를 거두었고, 인천교통공사, 부천시시설관리공단이 각각 전년 대비 1등급씩 상승해 최상위인 `가’등급을 차지했다.
이들 지방공기업은 실버인력직 도입, `바로처리 민원처리단’ 운영, 공동브랜드마케팅 협약, 장애인 콜택시 운영, 터미널음악회 운영 등 경영혁신의 강력한 추진과 고객지향적 기업경영으로 책임경영·사업운영·경영관리 등 전 분야에서 골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아 경영안정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경영평가결과에 따라 앞으로 지방공사·공단의 임·직원에게 인센티브 성과급이 차등 지급되고, 사장·이사장의 연봉조정(± 10%)에도 반영된다고 행자부는 밝혔다.
또한 행자부는 “경영실적과 혁신이행실적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기관표창 및 유공자 표창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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