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정국에 묻혀버린 경북 단체장(3곳)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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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정국에 묻혀버린 경북 단체장(3곳)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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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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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텃밭’영천 무소속 후보 난립…지역 분열 우려
 
 오는 12월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북도내 영천, 청송, 청도 등 3곳 기초단체장 선거가 대선 정국에 묻혀 열기가 없다.
 지역 살림살이를 맡게될 단체장 선거전이 이처럼 열기가 사라지면서 지방정가와 지역 인사들은 또 걱정이 앞서고 있다.
 도내 3곳 단체장 선거전이 후보들만의 선거전이 되고 있는 것은 전 단체장의 비리로 재선거전이 되면서 지역마다 단체장 선거에 관심을 잃게된데다 한나라당 중앙당이 비리지역에 따른 공천 부담감으로 영천시장 선거에는 당후보를 내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선거바람이 불지않는 상황으로 지적됐다.
 특히 영천은 당이 청송과 청도는 후보를 공천하면서 유독 영천은 공천을 배제한데 따른 반발기류도 형성되고 있다.
 한 달 앞으로 닥아선 영천시장 선거에는 지난 9월 28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4명과 최근 또 전 새마을영천지회장을 지낸 김정일씨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5명의 무소속 주자들이 경합, 표밭갈이에 나서면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 무소속 주자들은 대선 정국에 파묻혀 이들도 대선 주자들처럼 정책 대결이 없다. 그저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찾아가 얼굴알리기가 고작이다.
 이에 따라 아직 선두주자도 가려지지 않고 있는 형국이다.
 여야 대결이 없는 단체장 선거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바람에 중앙당의 지원이 사라진채 후보들만의 선거전이 되고 있다.
 영천지역 무소속 출마자들의 선거전은 혈연,지연,학연 등을 등에 엎는 구태 선거전이 되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무소속 후보들의 구태 선거전으로 시민들은 올바른 시장을 뽑기가 어렵게되고 혈연과 지연 등을 등에 엎은 선거전은 자칫 씨족간 대립을 유발,지역 화합을 깨트리는 폐해까지 유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무소속들간의 싸움속에 범여권은 한나라 텃밭에 뚜렸한 주자가 없는 상황을 직시,공천 적임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지역에서 신망이 두터운 2~3명의 지역일꾼이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영천시장 선거전은 6~8파전이 예고되면서 막판 과열될 상황이 점쳐지고 있다.
 이같은 무소속 후보들의 난립에 대해 지역민들은 “한나라당의 후보 무공천이 유발시킨 결과다”면서 “무소속 난립은 지역 분열을 부추겨 영천발전을 저해시키는 결과가 파생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영천/기인서기자 k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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