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고향으로 수도권으로 유학와 있는 학생이다.
관광개발을 전공으로 공부하다보니 고향 포항의 대표적인 명사십리 해수욕장이었던 송도해수욕장의 복원개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포항 송도해수욕장은 한때 우거진 소나무 숲과 3km에 달하는 은빛 백사장으로 경북 동해안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경제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송도는 해수욕장의 기능을 잃어버렸다.
도심에 위치해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쇠퇴한 것은 포항제철로 인한 조류의 변화로 모래가 유실되고 수질이 악화된 것이 주원인이라 할 것이다.
또한 포항제철이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가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끼쳤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다시 사람들이 찾는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미지 제고의 과제가 시급하다고 생각된다.
그러기위해서는 이곳이 가진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해안 뒤로 펼쳐진 소나무 숲과 해안과의 연계성을 높인다면 바다에 왔지만 산에 온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어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해수욕장이 해수욕이 주목적이던 과거와는 달리 그 밖의 다른 용도로 발전되는 추세에 맞춰, 근거리의 중앙상가와 연계도 모색해 볼만하다. 사람들의 동선을 시내 중심가와 해수욕장으로 서로 연결함으로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송도해수욕장 복원개발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수질개선을 위한 장치가 시급하며 지역민의 관심과 자치단체의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깨끗하지 못한, 아무도 찾지 않는 해수욕장의 이미지에서 깨끗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의 이미지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다.
진수민 (경기대학교 관광개발학과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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