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봉성면 소재 봉화중 봉성분교는 전교생 12명이 모두 참여한 `우리들의 작은 음악회’를 실시, 그동안 갈고 닦은 리코더 실력을 뽐내고 있다.
전교생이 12명에 불과한 전국 대표적 오지학교 봉화중 봉성분교(교장 배용호)는 27일 전교생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끝나가는 가을을 수놓을 `우리들의 작은 음악회’를 올해 처음 열었다.
지난 3월 방과후 활동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음악회에서는 전교생이 모두 12명에 불과한 미니 공연단이지만 합창은 물론 리코더 합주, 가야금 병창, 국악합주, 피아노 독주, 단소 독주에다 시낭송까지 곁들여 짙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김준식 교감은 “제1회 우리들의 작은 음악회는 12명 전교생 모두가 기획자이자 스텝이고, 출연자이므로 모두가 함께하는 작지만 아름다운 학교 축제 프로그램의 상큼한 모델이 될 것이다”면서 “모두가 떠나가는 산촌의 폐교 위기에 몰린 소규모 학교지만 학교를 살리려는 노력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일치단결하여 내는 소리가 바로 우리들의 작은 음악회라는 합창이다”고 설명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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