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메기’때 산사태가 발생, 도로 기능이 마비됐던 울릉 섬 일주도로 사태감~구암리 구간에 피암터널이 최근 개통돼 차량들이 시원하게 질주하고 있다.
이번에 개통된 피암터널은 지난 2004년 9월 태풍 메기 피해로 7만곘의 낙석으로 인해 응급복구에만 4개월이 소요됐으며 (주)일진종합건설에서 지난해 3월부터 공사에 착공, 길이 180m, 넓이 11.76m의 규모에 48억5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근 개통된 것.
특히 산사태 피해구간에 따른 도로의 기능성과 차량의 주행성, 시공성, 경제성과 관광지인 울릉도의 여건에 맞게 해상에서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는 미관을 중점으로 시공했다.
또 피암터널 단변안의 해안쪽은 최대한 개구해 별도의 조명 시설없이 운행이 가능토록 했고 구조적 안정성과 미관을 고려해 반 아치형 구조물로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군 관계자는 “해안도로의 특성에 따라 태풍 및 해일에 영향을 받는 지역으로 낙석 및 산사태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운전자의 주행성을 최대한 고려했다”고 말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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