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가 돌고 활력이 생긴다… 다시 태어나는 별고을 성주
  • 여홍동기자
생기가 돌고 활력이 생긴다… 다시 태어나는 별고을 성주
  • 여홍동기자
  • 승인 2020.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0년간 지역 거점이었던
 버스정류장 허물고 도시 재생
 
 순환버스·순환택시 운행으로
 새로운 농촌형 교통모델 제시
 주민 이동권 보장 접근성 높여
 
 지역 곳곳 주차장 지도도 ‘눈길’
 관광객 편의 제공·역동
성주 성밖숲 전경.
성주군은 20년 7월 성주버스정류장을 철거하고 임시승강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0여년간 지역상권, 대중교통의 거점이었던 성주버스정류장의 철거는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며, 이를 시작으로 순환버스도입, 버스정보시스템 서비스제공,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공간을 위한 주차장 조성, 침체된 도심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골목상권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성주 도심은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정류장 공사 현장.
성주 임시버스 정류장.
◇ ‘서민의 발’ 대중교통 서비스 - 순환 버스·택시 도입

성주는 그간 인근 대도시에 비해 낙후된 대중교통시설과 승객대기 장소 부족 이러한 주민의 불편 최소화와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집단주거지역을 정류장과 연계하기 위해 순환버스와 택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임시버스정류장은 부지정비 및 부대시설(버스 및 택시 플렛폼, 대기소 등) 설치를 9월안으로 완료한다.

특히 순환택시는 성주장날(2, 7일)과 명절(명절2일전부터 명절까지)에 실시간으로 운영함으로써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승객들과 시장의 연계로 시장주변 상권보호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순환버스는 정부의 그린뉴딜사업에 동참하고 성주군의 친환경이미지를 반영해 전기버스를 도입 운행할 예정이다. 기존 경유버스운행에 따른 소음·진동과 운영비(연료비) 부담을 줄이고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다.

순환버스는 시범운영 등을 거쳐 의견 수렴 후 12월부터 전기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시행중인 별고을 택시와 계획 중인 순환버스와 택시를 성주군 지역여건에 맞춰 성주군만의 농촌형교통모델로 잘 발전시켜 주민의 이동권 보장, 고령층의 접근성 향상 등의 교통복지 제공으로 의료·문화·복지서비스 이용을 활성화시키고 도심의 역동성을 드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1년 1월~2021년 12월의 사업기간을 거쳐 2022년에 도입하게 될 BIS(버스정보시스템)는 시내버스에 대한 정보제공이 되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시내버스 이용에 편의성 증대를 가져올 것이다. 특히, 정보제공 대상지를 승강장 뿐만아니라 주변 경로당까지 확대함으로써 주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BIS(버스정보시스템)의 기대효과로는 첫째, 버스의 실시간 운행정보, 도착시간 등을 주민들에게 제공해 대기시간 감소 및 시민편의 증대와 둘째, 버스기반정보 및 운행에 대한 관리로 인해 성주군에서는 보조금 지급 투명성 강화와 버스운행현황 파악 및 체계적인 노선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주차 관광지도


◇ 성주에 오신 손님께 여유를 선물하자 - 주차공간 확충

성주군은 성밖숲 60면, 이천변 200면, 성주전통시장 129면 등 13개소의 주차장을 운영중이며, 이외에도 어울림 지하공영주차장조성을 위해 사업비 50억, 성주공영 주차장 조성을 위한 사업비 45억을 확보해 현재 공사진행 중에 있다. 또한 2021년 성주읍내 별의별 지하2층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자 사업비 60억원을 확보하는 등 6개소의 주차공간을 추가 운영할 예정으로 방문객 편의 제공 및 인근 상가 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열린 성주 별빛축제 모습.


◇ 골목의 재탄생, 365일 축제를 열자 - 별이 빛나는 골목길

성주군에서는 우리 골목의 정체성을 되찾고자 ‘성주 별빛 골목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성주의 로데로거리라고 불리는 성주읍 1, 2, 3길을 중심으로 ‘별이 빛나는 성주읍 골목’을 주제로 한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골목상권 상가 어닝 설치 △7개 교차로 레이저 조명으로 만드는 이색거리 △빈담장 등을 활용한 골목 벽화 조성 △거리 특색 상징 조형물 및 포토존 제작 △상권홍보 영상물제작 △버스킹 공연 등을 잠정 기획중이며, 이를 통해 쇠퇴한 거리 이미지를 극복하고 골목의 특화성 부여로 거리 인식을 개선하고 방문객들의 호기심 자극으로 골목 유입량을 증대하여 상권 활성화 등을 도모하고자 한다.

지금 성주의 변화를 보고 있으면 마치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의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는 문구가 떠오른다.

기존의 틀을 깨고, 안식을 깨고, 통념을 깨고, 진통을 겪으면서도 ‘새’가 되기 위해 스스로 개척해 변화하는 별고을 성주의 모습이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