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시스템 자체 개발
진단검사·양성 확진자 입원
격리 해제까지 한 눈에 파악
환자 자료 하나로 통합 관리
일관된 데이터 신속 공유 가능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대규모 집단 감염을 겪은 대구시가 진단검사에서부터 양성 확진자의 입원, 격리 해제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진단검사·양성 확진자 입원
격리 해제까지 한 눈에 파악
환자 자료 하나로 통합 관리
일관된 데이터 신속 공유 가능
대구시는 코로나19의 신속 및 정확한 관리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환자관리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자체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난 2~3월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었을 때 확진자 신고와 전산입력 지연, 병상 부족으로 환자 격리와 입원 치료가 신속히 이뤄지지 못한 것을 계기로 이송, 격리, 해제의 표준화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개발이 추진됐다.
‘대구형 감염병 위기 대응 정보시스템’으로 환자의 연령, 증상, 기저질환 등 기본정보를 통한 중증도 분류 및 의료기관 배정, 환자 이송과 입원 치료, 격리 해제 상태 등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질병관리청의 ‘질병보건 통합관리 시스템’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코로나19 환자관리 시스템’을 이용해 환자 관리 업무 수행에 있어 부족했던 부분과 한계점을 보완하는 데 역점을 뒀다.
대구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각 대응 부서 및 구·군에 흩어져 관리되고 있던 환자 관련 자료를 하나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일관된 데이터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 앞으로 각 구·군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시스템 활용 교육 및 훈련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기능의 추가 및 보완을 통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할 계획이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대구시는 코로나19 집단 발생 상황을 가장 먼저 경험한 지역으로 당시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확진자 관리를 위한 ‘대구형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지역 내 대규모 환자 발생 시 보다 신속한 격리 입원 치료 및 정확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토록 앞으로도 시스템 개선 등 노력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