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차기 대구시장 출마 고민… 보수후보 경쟁 필요”
  • 김무진기자
곽상도 “차기 대구시장 출마 고민… 보수후보 경쟁 필요”
  • 김무진기자
  • 승인 202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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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연임 분위기에
“시민들의 선택폭 넓어져야”

국민의힘 곽상도 국회의원(대구 중·남구·사진)이 자신의 차기 대구시장 출마설과 관련, 출마 의향을 내비쳤다.

현재 차기 대구시장 출마 후보군으로 곽 의원을 비롯해 김상훈(대구 서구)·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점을 의식해서다.

특히 최근 지역 정치권에선 권영진 시장이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경제부시장으로 영입하면서 3선 연임 또는 대권 도전으로 갈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곽 의원은 지난 6일 대구 호텔 수성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우리 당(국민의힘)에서도 경쟁하는 후보들이 나와야 하고, 여러 사람을 놓고 시민들이 선택하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며 “선택지는 폭이 넓어야 하지 않나. 저도 생각을 하고 있다”며 출마 뜻을 드러냈다.

그는 또 권영진 대구시장의 여당 국회의원 출신 경제부시장 기용과 관련,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곽 의원은 “권 시장이 홍의락 전 의원을 경제부시장으로 영입하면서 최소한 국민의힘 당원 의사를 들어야 했는데 여기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홍 경제부시장 영입의 긍정적인 효과도 지금까지 들은 바가 전혀 없다”고 평가 절하했다.

그는 또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서도 “장관 자격이 없다”며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법무부 장관은 검찰에 대한 정치적 외압이 있어도 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추 장관은 오히려 외풍을 불러일으켜 말단 검사들까지 반발하고 있다”며 “아들 병역 특혜 의혹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판사 출신으로 양심이 있는 분이라면 스스로 사과하고 자리도 정리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또 대구·경북지역 최대 이슈인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도 “현재 행정통합은 총론을 정해놓고 하는 상황”이라며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뜻과 의견을 수렴하고 설득하는 절차 등 어떤 것이 효율적이냐를 비교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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