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폐기물 소각장 사업주 “건립 포기”… 사실상 백지화
  • 채광주기자
봉화 폐기물 소각장 사업주 “건립 포기”… 사실상 백지화
  • 채광주기자
  • 승인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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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민원 우려” 취소원 제출
주민들 “사업포기 결단 환영”
지난 4여개월간 주민 찬반 갈등을 야기했던 봉화읍 도촌리 폐기물소각장 건립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사업 신청자인 A사 대표가 군청 담당부서를 방문해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 취소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A사는 취소원을 통해 “친환경적인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당사가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봉화군민들의 민원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자진해 취소원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봉화읍 주민 김모(62)씨는 “처음부터 청정봉화에 폐기물소각장은 말도 안되는 발상이었다”며 “어쨌던 사업주의 사업포기 결단이 고맙고 반갑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A사가 봉화읍 도촌리 367번지 일원에 하루 434t 처리 규모의 폐기물소각장 건립 사업을 봉화군에 신청하자 일반 주민들로 구성된 반대추진위원회와 마을 환경개선을 바라는 도촌리 주민들로 구성된 유치위원회가 찬반 갈등을 빚어 왔다. 갈등이 계속되자 지난 18일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등 지역 정치권이 소각장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도촌리 환경개선을 약속하는 등 갈등사태 해결에 나서기도 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주민 갈등 과정에서 불거진 도촌리 환경개선사업 등 지역 현안 문제들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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