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창립총회… 내년 활동 본격화
울릉농협이 이달 울릉도 향토수종 산채를 재배하는 농가로 구성된 ‘울릉산채작목반’을 결성해 연말 중 창립총회를 열고 내년 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울릉농협은 울릉도 주요 산채를 재배하는 농가로 구성된 ‘울릉산채작목반’을 결성하고 지난 달 19일 임시 임원을 선출하고 창립 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산채작목반 설립은 울릉도 농민들의 숙원사업이었지만 여건이 맞지 않아 무산돼 오다 지난해부터 울릉농협이 조합원이 생산한 산채 중 자가소비분을 제외한 나머지 전량을 수매하기 시작하면서 작목반 구성이 절실해졌다. 이에 울릉농협과 농가들이 의기투합해 생산과 품질관리를 책임질 작목반을 결성하게 됐다.
박태하 울릉산채작목반장은 “산채농가 130여가구 중 100여가구가 작목반에 참여할 예정이다”며 “산채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규격화하는 것은 물론 출하물량과 시기를 조절해 가격 폭락을 막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울릉농협은 저온저장고와 선별장·소포장작업실 등을 갖춘 산채 전문 유통시설 건립도 계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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