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군수 김병목)에서는 결혼이주여성 지원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여성결혼이민자에 대한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적응지원과 함께 지역공동체의 다문화사회 수용 분위기 조성코자 `결혼이주여성 찾아가는 서비스사업’과 이주여성우리말공부방을 운영한다.
올 연말까지 9개읍·면 80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본 사업은 사회적응의 기본인 한글교육을 통해 읽기, 쓰기 능력 및 기초 회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총8주(24일 72시간)에 걸쳐 민간위탁 방문교육으로 추진되는 `한국어 교육’과 관내 거주 결혼 이주 여성 가정 중 저소득가정·자녀수·시부모부양·장애자 가정·결혼기간 등을 고려 5세대를 선정해 부엌과 화장실 개선사업을 실시하는 `환경개선사업’, 정부의 결혼이민자에 각종 시책 등을 안내하고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돕는 `정부 결혼이민자 시책 안내사업’ 등이다.
이를 위해 군은 한국어교육과 시책 안내사업을 위해서는 부, 남부지역으로 나누어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김은숙·김수옥 강사로 하여금 한글교육과 자녀교육지도, 가족에 대한 생활상담 등 폭넓은 교육과 상담으로 대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방문교육을 실시했고, 환경개선사업에는 영덕군청년회의소(회장 조주홍) 회원들이 직접 벽돌과 시멘트를 바르는 등 노력봉사를 펼쳤다.
조말순 사회복지과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언어소통의 미흡과 문화차이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조기 정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위해 육아문제와 접근성문제 등으로 집합교육에 참가할 수 없는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한글 강사가 가정을 방문하여 한국어교육과 생활상담 등을 실시케 되었다”고 전하고 “이번 결혼이주여성 지원사업을 계기로 결혼이주여성들과 그 가족들이 우리지역에서 행복하게 정착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덕/김영호기자 k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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