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철)는 영순면 장안지 일대에 오리와 우렁이 농법을 이용한 `친환경 웰빙쌀’ 생산시범단지를 조성해 지난 3년간 친환경 농업이 정착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장안지 일대는 토질이 비옥하고 맑고 깨끗한 수자원이 풍부해 문경의 곡창지대로 불리워지는데, 2005년 친환경 농업의 최적지로 선정돼 처음으로 오리와 우렁이 농법을 적용하여 2006년 무농약 인증을 받았고 2008년에는 유기농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문경시 친환경 농업의 디딤돌과 같은 곳이다.
특히 친환경 재배면적이 10ha에서 187ha 정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선진지와 같은 역할을 담당했고 오리 농법 적용 시 배설물에 의한 악취와 과비현상을 우렁이와 오리를 접목해 문제점을 개선하는 새로운 농법의 개척지였으며, 녹비작물을 재배해 땅심을 높이고 겨울철 푸르름을 유지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성하는 1석 3조의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멸종위기에 처해있던 3억년 전 화석 생물인 `긴꼬리투구새우’의 집단 서식지가 발견돼 친환경농업의 실천으로 자연생태계가 복원되는 사례가 관찰되어 청정 문경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의 본향으로서 장안지는 농업인의 적극적인 의지와 실천 없이는 이루어 낼 수 없었던 성과로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농업의 경쟁력을 키워 개방화 시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전재수기자 j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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