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은 새 정권 출범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4/4분기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계의 생활형편소비자지수(CSI)는 85로 전분기(88)보다 하락했고, 향후 생활환경전망CSI도 전분기 96에서 90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 현재 경기상황과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76을 기록하는데 그쳐 전분기(91)보다 크게 악화됐고, 향후경기전망CSI도 전분기 105에서 93으로 급락해 가계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계층별로도 모든 소득계층에 걸쳐 양 지수가 전분기에 비해 하락했다.
향후 물가 및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물가전망CSI는 3분기 135에서 4분기에는 143으로 급등했고 금리수준전망CSI는 129에서 130으로 소폭 상승해 물가와 금리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향후 6개월 이내 부동산 구입계획이 있는 가계 비중은 전체 조사대상 가구(9개 도시 450가구) 중 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며, 6개월 이내 승용차 구입계획이 있는 가구는 7%로 전분기(6%)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3일~11일까지 대구·경북지역 9개 도시 45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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