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식
맑은 공기
온몸에 채우려고
앞산에 오르니
파초 나무가
미소를 짓는다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푸르고 긴소매를
드리우고 있는
파초의 잎사귀에서
비가 내리고
소리가 들린다
맑은 가난
청빈의 삶
적은 것으로
넉넉해
할 줄 아는
지혜의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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