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년만에 성과… (주)엠에프에스티 현판·등록증 전달
대학 등 공공기술 직접 사업화로 지역경제 성장 기반 강화
지난 2011년 출범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이하 대구특구)가 출범 10년 만에 ‘대구특구 연구소기업’ 제200호 설립 성과를 이뤘다.대학 등 공공기술 직접 사업화로 지역경제 성장 기반 강화
대구특구는 19일 영남대학교에서 연구소기업 제200호 기념 현판 및 등록증 전달식을 가졌다.
대구특구 제200호 연구소기업은 ㈜엠에프에스티로 ‘가바’(GABA) 함량이 높은 항 스트레스 음료 개발을 위해 ㈜영남대학교기술지주가 출자한 자회사다.
특히 ㈜엠에프에스티는 ㈜영남대학교기술지주 1호 자회사로 교원 창업 모델 사례다. 올해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판매를 위한 인증 및 유통시스템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출범한 대구특구는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 4월 기준 누적 200개로 연평균 20개가 설립됐다. 이는 대덕특구를 제외한 나머지 전국 연구개발특구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지난 2019년 대구특구 연구소기업의 총 매출액은 약 500억원, 고용 인력은 544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연구소기업 설립만 24개, 최근 5년(2015~2019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100%에 이르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성과 사례로 대구특구 제65호로 차량용 소프트웨어(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개발 기업인 ‘드림에이스’가 꼽힌다. 이 회사는 네이버 웨일 등과 웹 기술 서비스 플랫폼 구축 MOU 체결, 산업은행으로부터 15억원 투자 유치 등 성과를 내며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86번째인 스마트 배터리 제조기업 ‘㈜에너캠프’도 아마존 입점 및 완판은 물론 국내 ‘B2C’ 시장 판매 1위 등 친환경 스마트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대구특구는 연구소기업 지원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경제 활성화 및 성장동력 확보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오영환 대구특구본부 본부장은 “공공기술 활용 및 기술창업의 성공 모델인 연구소기업이 지역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대구특구 연구소기업만의 경쟁력을 통해 혁신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기업은 대학, 출연(연) 등 공공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자본금 10~20% 이상을 출자,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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