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도시철도공사 신입사원 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 36.9대 1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대구도시철도에 따르면 지난 19~23일 올해 신입사원 채용시험 원서 접수 결과 98명 모집에 총 3547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36.9대 1을 기록했다.

모집 유형별로는 각각 △일반직은 78명 모집에 3350명이 지원해 평균 42.9대 1 △공무직은 17명 모집에 122명이 응시해 평균 7.2대 1 △청원경찰은 1명 모집에 75명이 지원해 75.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기계직 공개경쟁 분야의 경우 1명 모집에 153명이 지원해 153.0대 1로 최고 경쟁률이었다. 이어 사무직의 경우 23명 모집에 2223명이 응시해 96.7대 1로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로 파악됐다.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 기회 제공을 위해 별도 모집한 장애인 분야에는 6명 모집에 47명(7.8대 1), 고졸기능인재의 경우 2명 모집에 6명(3.0대 1)이 각각 지원했다.

대구도시철도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내달 2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필기시험을 치른 뒤 같은 달 말쯤 인성검사 및 면접 시험을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6월 4일 발표할 예정이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이번 채용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고용시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향후 치를 필기시험에 대비, 코로나19 방역소독 등을 철저히 하는 등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