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 15만 인파 몰려 새해 소망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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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 15만 인파 몰려 새해 소망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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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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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해안 해맞이 명소 50여만명 운집
 
戊子년 새해 아침 경북 동홰안엔 혹한속에서도 50여 만명의 해맞이 관광객이 운집, 일출을 보며 새해의 소망을 빌었다.

전국최고의 해맞이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포항 호미곶엔 15만 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영덕군 삼사해상공원에는 7만여명이, 경주 석굴암 토함산에는 5만여 명이 몰렸다.

경북 동해안 지자체는 전국에서 몰려든 해맞이 관광객들을 위한 풍성한 해맞이 잔치를 벌여 동해의 훈훈한 민심도 전했다.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는 `2008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펼쳐졌다. 1일 오전 7시32분22초. 장기곶 지평선에 붉은 해가 불쑥 솟아오르자 태양을 상징하는 가로 20m,세로 50m,무게 250kg의 거대한 `삼족오 연’이 새해 소망을 듬뿍 담아 일출과 함께 하늘로 솟아오르자 수만 관객들이 일제히 환호했다. 포항시는 1만 명분의 떡국을 만들기 해맞이 관광객들에 제공, 추위를 녹여주기도 했다. 호미곶 광장에는 꽁치 1만 2000여 마리로 만든 높이 9m의 과메기 홍보탑도 설치,포항 명물을 홍보했다.  새해 소망을 담은 2008개의 연을 날려 새해 소망을 빌기도 했다. 어선 50척은 장기곶 해상에서 퍼레이드도 벌려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다.

영덕 강구 삼사해상공원에서는 `대게의 바다, 일출의 향연’을 주제로한 `영덕 해맞이 축제’가 31일 오후 7시부터 전야행사로 펼쳐졌다. 새해 오전 1시까지 이어지는 자정행사에는 경북대종 타종식과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관광객들에 즐거움을 안겨줬다. 이어 1일 오전 7시부터 새해를 알리는 북소리 공연, 기원 무용, 2008개 헬륨 풍선 날리기, 경비행기 축하비행 등의 새해맞이 축제한마당 행사가 펼쳐졌다. 새해 아침 8시30분부터는 1시간 동안 관광객들이 직접 경북대종을 타종, 이땅에 평화를 기원했다.

경주의 새해맞이 행사는 31일 오후 9시 토함산 통일대종 광장에서 시적됐다. `토함산에서 제야의종이 33번울리는 도단위 타종행사가 펼쳐지면서 문무왕릉까지 일출인파로 되덮여 장관을 이뤘다.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 해맞이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 행사로 동국대 모듬북 사물놀이, 김태곤·코리아나·강민 인기가수 초청공연,중국마술공연 변검, 최정임무용단 공연, 불국사 연합합창단 및 어린이합창단 송년합창 등이 펼쳐졌다.

경북 내륙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영양군 일월산 일자봉 해맞이광장에서도 1만여명의 군민들이 몰려 해맞이 행사와 군민 화합을 다지고 새해의 평안을 기원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해가 일찍 뜬다는 독도의 첫 일출은 7시 26분 20초. 울릉도는 7시 31분 16초에 해가 솟아올랐다. 이곳에서도 울릉 군민들과 독도를 지키는 해경들이 다채로운 새해맞이 행사를 펼치며 평안을 빌기도 했다. 대아고속에서는 이날 특별 이벤트 행사로 `독도해맞이 투어’를 마련해 독도에서 보는 이색 해맞이 행사를 즐길 수 있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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