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의 한국 복귀…한 시즌 만에 다시 V리그 떠나는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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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의 한국 복귀…한 시즌 만에 다시 V리그 떠나는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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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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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33)이 한 시즌 만에 다시 V리그를 떠나 해외 무대로 나간다.

김연경의 에이전트는 19일 과의 통화에서 “(김연경이) 중국 상하이 팀과 계약을 맺었다. 아직 세부사항은 조율 중이지만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중국으로 향한다. 공식 발표는 상하이 구단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는 김연경이 2017-18시즌에 뛰었던 팀이다. 당시 정규리그 1위에 올랐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상하이 이후 터키 리그 엑자시바시와 V리그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김연경은 3년 만에 다시 중국 리그로 향하게 됐다.

아직 중국리그는 2021-22시즌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올림픽 일정 등을 고려해 단축 시즌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 리그는 3개월 이내로 열릴 가능성이 높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도쿄 올림픽을 소화하는 등 강행군을 펼쳐야 하는 김연경의 향후 행보에 있어 긍정적인 부분이다.

김연경의 에이전트는 “아직 구체적인 스케줄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중국 리그는 짧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시즌을 마친 뒤에도 다시 행선지를 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이 다시 유럽무대로 향할 수도 있고, 다른 리그 등에서 활약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김연경은 2020-21시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V리그서 뛰었다.

2008-09시즌 이후 일본, 터키, 중국 등에서 활약했던 그는 11년 만에 복귀한 V리그서 건재함을 자랑했다. 팀의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끌었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공격성공률, 서브 1위 등에 오르는 등 공수에 걸쳐 최고의 활약을 했다.

2020-21시즌을 마친 김연경은 향 후 거취를 두고 고민했지만 결국 V리그 잔류 대신 중국 리그를 택했다.

신생 구단 페퍼저축은행서 김연경의 영입을 원한다는 의사를 나타냈지만 원 소속구단인 흥국생명은 반대 의사를 확실히 했다.

흥국생명서 5시즌을 소화한 김연경은 임대로 한 시즌을 더 뛰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데, 흥국생명에서 임의탈퇴로 묶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V리그에 돌아오더라도 다시 흥국생명으로 복귀해야 한다.

한편 김연경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주장으로 VNL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21일 인천공항을 떠나 이탈리아 리미니로 향해 도쿄 올림픽 전초전인 VNL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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