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자 7월부터 종교활동 가능”

金 총리, 개신교계 예방 코로나 위로·치유 헌신 부탁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한국 개신교 지도자들을 방문해 “집단면역 형성 전이라도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는 7월부터 종교행사 시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하고 집단면역 형성 상황을 고려해 추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이경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과 이홍정 총무(목사)를 예방하고, 이어 소강석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과 이철·장종현 목사를 예방했다.

김 총리는 “빠른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이 일상 회복의 지름길”이라며 “이 경우 종교활동도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 교회가 정부의 방역 노력에 적극 협력하고 솔선수범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방역과 관련해 개신교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교회가 그간 국민들과 소통하고 이웃사랑을 앞장서 실천해온 것처럼 코로나19로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데에도 헌신해줬으면 좋겠다”며 “국정운영 과정에서도 우리 사회 통합을 위해 지속적인 조언과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손경호기자·일부 뉴스1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