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해역에 ‘독도 도화새우’ 20만마리 방류
  • 허영국기자
울릉도 해역에 ‘독도 도화새우’ 20만마리 방류
  • 허영국기자
  • 승인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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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고유 고급 수산물로 자리 매김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 관계자들은 3일 일명 ‘독도새우’로 널리 알려진 어린 도화새우 20만 마리를 울릉도 인근 해역에 방류하고 있다.
독도 도화새우가 울릉 해역에 방류됐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3일 일명 ‘독도새우’로 널리 알려진 어린 도화새우 20만 마리를 울릉도 인근 해역에 방류했다. 연구원이 올들어 울릉연안에 총 30만 마리를 자원 조성해 울릉 독도 해역에 방류해 오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독도 인근 해역에서 포획된 우량새우를 확보해 기존에 연구 개발된 생산 기술로 몸 길이 1.5~3㎝의 건강한 종자를 생산해 방류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어린 새우의 자연 생존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 고안한 수중 방류시스템을 활용해 선상에서 먹이 생물과 생존에 적합한 수심 20m 암초지역까지 직접 방류한 후 어린 새우는 성장과 더불어 점진적으로 깊은 수심대로 이동하게 된다.

연구원은 동해안 특화 품종인 독도 새우류를 집중 연구 과제로 채택해 ‘도화새우’와 ‘물렁가시붉은새우’를 국내 최초로 종자 생산해 매년 울릉·독도·왕돌초 해역에 방류사업을 벌인다.

또 동해안 어업인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5월에는 울진 왕돌초 해역에 도화새우 10만 마리를 첫 시험·방류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추진과 어업인 소득 극대화에 기여하고 있다.

‘독도새우’ 3종(도화새우, 물렁가시붉은새우, 가시배새우) 가운데 가장 대형종인 도화새우는 머리 부분에 도화꽃처럼 흰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몸 길이 20㎝ 이상의 대형개체는 수요량 보다 어획량이 매우 적어 ㎏당 20만원 이상(마리 당 2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울릉 독도 고유의 고급 수산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화새우 방류를 통해 어업인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소득원을 창출해 소득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독도새우의 상징성을 부각시켜 우리나라 영토의 실효적 입지를 강화하고 이를 홍보하는 데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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