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날개없는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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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날개없는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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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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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효과 `2%’ 부족…10연패 수렁
 
추락을 거듭하던 대구 오리온스가 마침내 10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오리온스는 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92-106으로무릎을 꿇었다. 삼은은 최근 6연승을 거두며 창원 LG와 함께 공동 4위를 지켰다. 삼성은 시즌 첫 6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돌아온 김승현이 이틀 연속 선발로 나서 분위기를 바꾼 오리온스는 1쿼터를 29-25로 앞서 모처럼 1승을 보태는 듯 했다.

그러나 2쿼터에 10점을 뒤지며 경기의 주도권을 삼성에 내준 오리온스는 끝내 승부를 다시 뒤집지 못하고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4쿼터에 한 차례 기회가 있긴 했다. 75-84로 뒤지던 오리온스가 김승현의 자유투 1개와 리온 트리밍햄의 연속 득점을 묶어 경기 종료 7분54초를 남기고 80-84까지따라간 것이다.

기세가 오른 오리온스는 1분 뒤 김승현의 중거리 슛이 터지며 3점 차까지 추격하기도 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84-87로 따라가며 역전 기회를 엿보던 오리온스는 테렌스 레더에 2점, 이규섭에게 결정적인 3점포를 얻어맞아 경기 종료 4분15초를 남기고 8점 차로 벌어지며 힘을 잃었다.

한숨을 돌린 삼성은 92-86으로 앞선 상황에서 레더, 빅터 토마스의 연속 득점과이원수의 3점슛, 다시 토마스의 2득점 등 연속 9점을 올리며 경기 종료 1분47초 전 101-86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삼성 국내 선수로는 이규섭이 17점으로 분전했고 레더(35점.12리바운드)와 토마스(28점.10리바운드)의 힘이 컸다. 김승현은 이날 36분28초 코트를 누비며 15점, 9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의 연패 탈출을 위해 애써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전주에서는 창원 LG가 전주 KCC를 85-72로 꺾고 주말 2연승을 거뒀다. 3위 KCC와 공동 4위 LG, 삼성과는 0.5경기 차가 됐다.

선두 원주 동부와 2위 안양 KT&G는 모두 대승을 거두며 8일 맞대결을 앞두고 나란히 몸을 풀었다.

동부는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89-78로 이겼다. 김주성이 3점으로 제 몫을 못했지만 카를로스 딕슨(23점), 레지 오코사(22점.8리바운드)의 `외국인 듀오’가 힘을 냈다.

KT&G도 울산 모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77-60으로 제압하며 동부와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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