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석연휴기간 17일까지
가정폭력 사전 예방 활동 강화
대구경찰청이 추석 명절 기간 가정폭력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사전 예방 활동에 나섰다.가정폭력 사전 예방 활동 강화
대구경찰청은 8일을 시작으로 17일까지 가정폭력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명절 때 가정폭력 사건이 집중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이 연휴 기간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조치다.
우선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피해사례를 발견하면 적극 수사하고, 폭력 발생 우려가 있는 피해자에 대해서는 신변보호 조치 및 보호시설 연계 등 선제적 활동을 펼친다.
또 연휴 중 접수되는 가정폭력 신고에 대해서는 여청수사팀, 112상황실, 지역경찰이 함께 체계적인 대응을 펼치기로 했다.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히 현장에 출동, 피해자 안전을 확보하고 사건처리 및 긴급임시조치 등 현장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긴급임시조치는 현장 경찰관이 피해자를 즉시 보호하기 위해 가해자를 격리 및 접근 금지하는 제도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가정폭력 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해 신속·엄정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연휴 기간 중 가정폭력 발생 시 현장 경찰이 적극 개입해 사건처리와 함께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찰청이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명절 기간 대구지역 가정폭력 112신고를 분석한 결과 평소보다 적게는 31%에서 많게는 97%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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