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직급 모여 타운홀 미팅’ 포항제철소, 新소통 문화 주도
  • 이진수기자
‘다양한 직급 모여 타운홀 미팅’ 포항제철소, 新소통 문화 주도
  • 이진수기자
  • 승인 202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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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주요 정책·현안 설명과
자유로운 쌍방향 소통 방식
김학동 부문장, 부서별 초청
즉석 질의 응답 궁금증 해소
김학동(앞줄 가운데) 포스코 철강부문장이 23일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과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3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임직원이 함께 회사 현안과 미래 비전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타운홀 미팅은 과거 미국에서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한 후 지역의 여러 현안에 대한 결정을 한 타운 미팅(Town Meeting)에서 유래돼 기업에서도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회사의 주요 정책 또는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듣는 소통의 장으로 형식에 구애 받지않는 쌍 방향 소통 형식으로 진행됐다.

회사는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경영층이 직접 경청하고 회사 정책에도 반영하는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생각이다.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은 직원 50명을 초청해 ‘안전한 제철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해야할 일’이라는 주제로 화두를 던졌고, 현장 질의 응답을 통해 직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참석 직원은 부서와 계층을 고려해 고루 선정했다.

김 부문장은 포항제철소의 안전 리더십이 확보될 수 있도록 △작업 전 위험사항 숙지 및 안전조치 실시 △토론과 학습하는 조직문화로 모든 잠재위험 발굴 등을 언급하며 안전은 작업 전에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문장은 “포항제철소에서 출입하는 모든 작업자의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포스코 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하도사 전체의 안전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라며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하기 때문에 지적 확인을 생활화하고 사람의 실수를 보완할 수 있는 2중, 3중의 대책도 확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질의 응답 시간에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즉석에서 답변을 진행했다.

한 직원이 ‘포스코 2050 탄소 중립’에 대한 질문하자 김 부문장은 제선 전문가 답게 제선 공정에서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쇳물을 생산하는 ‘수소환원제철’의 원리를 설명하며 포스코가 새로운 제철 공정의 트렌트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뜻을 비쳤다.

타운홀 미팅에서 업무적인 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한 직원이 “MZ 세대와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김 부문장은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먼저 친해져라”는 답변을 해 직원들이 웃음을 자아냈다.

직원들은 “현안을 직접 듣고 건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에 귀 기울여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포항제철소는 내부 소통 강화을 위해 각 부문별 타운홀 미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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