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참여 정책토론회 개최
핵심인프라·환경친화 경영 등
신공항 활성화 5대 전략 모색
주요 산업별 물류 특성 감안한
지역특화 전략방향 본격 논의
핵심인프라·환경친화 경영 등
신공항 활성화 5대 전략 모색
주요 산업별 물류 특성 감안한
지역특화 전략방향 본격 논의
경북도가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 항공물류산업의 육성전략 마련에 나섰다.
도는 9일 오전 의성 청소년센터에서 도지사, 의성군수, 도의원, 지역 물류 수출 기업인, 유관기관, 자문위원,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신공항 항공물류산업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항공물류 관련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에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주재로 참가자 전체가 자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동수 한국항공정책연구소 소장은 신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핵심인프라, 특화전략, 공급확보, 수요창출, 공급망 관리 등 크게 5대 전략으로 나눠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세부적으로 지역 특화 물류 비즈니스 모델 발굴, 항공물류 환경 핵심인프라 구축, 스마트공항 및 환경 친화 경영 등의 과제 들을 제시했다.
이상헌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지역 주력 수출품은 철강을 제외하면 카메라모듈, 휴대폰부품, 반도체 등 대부분 항공운송을 활용하는 IT부품들”이라면서, “차세대 육성산업인 백신에서 운용중인 백신용 콜드체인 인프라는 지역 농수산물 수출입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배호 LIG넥스원 구미하우스 생산본부장은 “현재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카고 드론이 완료되면, 이를 활용해 신공항과 연계한 양방향 드론 물류 수송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지역별 버티포트의 확보와 항로, 관련 법령 제개정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영일 경북수출기업협회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전 세계 직항 노선을 운항하며 국가별 주요 도시와 경제 교류를 이끌어내 지역 산업의 수출입도 확대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세계 인구의 56%가 있는 아시아의 거대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정학적으로 동북아 중심인 우리나라를 차기 물류 허브로 선호할 가능성이 크고, 대구경북신공항의 지리적 이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천공항을 품은 인천은 시 승격 40년 만에, 인구 3배, 지역내총생산은 21배로 늘며 글로벌 도시로 새롭게 태어났다”라면서 “대구경북신공항을 거점으로 한 산업혁신을 통해 항공물류가 경북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되도록 전략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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