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포항~울릉 3시간만에 주파
  • 허영국기자
2023년부터 포항~울릉 3시간만에 주파
  • 허영국기자
  • 승인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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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건설, 최첨단 대형 초쾌속 여객선 건조계약 체결
내년 1월 건조 착수… 2023년 상반기 투입·운항 예정
규모 2400t급… 승객 970명·일반화물 25t 동시 수송
2023년 상반기 부터 울릉∼포항 항로에 취항 예정인 대형쾌속여객선 모형. 사진=대저건설 제공.
포항∼울릉간 해상항로에 2023년 상반기부터 대형 초쾌속 여객선이 운항된다.

울릉군은 포항~울릉 항로에 운항할 대형여객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주)대저건설이 지난 18일 신조선 운항 사업 체결 방침에 따라 최첨단 대형 초쾌속 여객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주)대저건설은 내년 1월 10일부터 호주 태즈매니아 야드에서 선박건조를 착수해 2023년 상반기 내에 울릉(도동항)~포항(구항)항로 투입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것.

(주)대저건설이 신조선으로 준비중인 여객선은 총톤수 2400t급, 전장 76.7m, 전폭 20.6m의 규모로 970명의 승객과 일반화물 25t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고, 최대 45노트(83.3㎞/h)의 속력으로 울릉-포항 간 117마일을 3시간 내에 주파할 수 있는 선박이다.

선사측은 선형을 선수부 쌍동선체 터널 사이에 커다란 중앙선체를 설치한 파랑 관통형 쌍동선(Wave Piercing Catamaran)으로 설계해 기존의 쌍동선과는 달리 선수로 파도를 돌파할 수 있어 최대파고 4.2m까지 안정적인 고속운항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 여객실은 이코노미석, 비즈니스석, VIP석 3개 등급으로 장시간 운항에도 승객의 피로도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좌석 소재의 고급화와 넓은 좌석간격을 배치하고 매점, 수유실, 환자실, 펫룸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인테리어로 꾸며질 예정이다.

(주)대저건설 박석영 대표이사는 “이번 건조 계약은 울릉군과 군 의회를 비롯한 군민여러분의 많은 지지가 있었기에 순조롭게 진행 될 수 있었다”며 “가장 발전된 기술을 적용한 대형 초 쾌속 여객선을 건조·투입해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뱃길을 울릉군민께 안겨드리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초 쾌속 대형여객선 신조·운항은 최근 취항한 전천후여객선과 함께 울릉형 해상교통정책의 완성의 마침표가 될 것이다”며 “안정적인 바닷길을 염원하는 울릉주민들의 오랜 소망이 지속가능한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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