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울진원전 갈등 불씨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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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울진원전 갈등 불씨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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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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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14개 선결사업 이행문제 마찰… 환경영향 평가서 제출
한수원 “막대한 비용들어 신중한 검토 필요”
 
 신울진 건설사업과 관련, 울진군이 북면 덕천지구에 추가로 원전 4개 호기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14개 선결사업을 제시했으나 정부와 한수원이 선결사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8개의 대안사업을 제시한 환경영향 평가서 초안 보고서를 정부 및 한수원에 제출하는 등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신울진 원전 관련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남효선·이하 대책위)’는 지난 23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진군은 지난 1999년 3월 14개 항의 주민 건의사항을 선결조건으로 덕천리 신규 원전부지를 수용한 바 있으나 정부와 한수원측은 2002년 5월 해당 부지를 전원개발예정지로 지정고시하고 또 내년 착공을 앞두고도 약속 이행을 제대로 하지 않아 8개의 대안 사업을 새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지난 18일 공청회를 통해 제시된 한수원의 `환경 영향 평가서 초안’ 역시 평가항목 누락 ▲현지 조사 및 실측 미흡 ▲저감방안 제시 미흡 ▲비전문가에 의한 기술 등 문제점을 안고 있어 보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한수원측의 한 관계자는 “1999년 당시 제안한 요구 사항 중에는 현재의 관점에서 봤을 때 비현실적인 것도 있는 만큼 대안제시는 바람직해 보이나 대책위의 대안 사업은 수천억원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드는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남효선 위원장은 “반드시 정부의 약속이 이행돼야하며 약속이 이행될때 비로서 군민들은 정부와 국가에너지산업의 원동력인 원자력발전소를 지역기업으로 소중하게 가꿔 나갈 것”이라며 “환경영향 평가서 초안 검토의견(서)와 함께 신룰진원전신규부지 수용 선결조항 미이행에 따른 대안사업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울진 원전 1, 2호기 건설사업은 한수원이 올 1월에 정부 측에 사업 추진 실시계획을 신청하고 10월께 승인을 받게 되면 주기기 설치 등 주계약 체결을 2009년 6월까지 완료, 2009년 8월 착공해 2016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울진/황용국기자 h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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