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목구조 이용 울릉공항 여객청사 주제 작품 계획안
  • 허영국기자
한옥 목구조 이용 울릉공항 여객청사 주제 작품 계획안
  • 허영국기자
  • 승인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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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축대전 계획부문 大賞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계획 부문 대상을 차지한 울릉공항 조감도. 사진= 한국목조건축협회 제공

한옥의 목구조를 이용한 울릉공항 여객청사를 주제로한 작품 계획안이 ‘2021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계획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차지한 정수근, 이진석(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씨는 대한민국 최동단 공항이자 울릉도·독도의 관문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울릉공항 계획안에 한옥의 구조와 형태를 현대적으로 변형하여 적용함으로써 한국 건축의 정체성과 지역성을 생각하고 대형 건축물에서 전통건축 양식의 적용 가능성을 탐구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하는 공모전이다. 목조 건축의 우수성과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고 친환경 목재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됐다.

작품내용에는 대한민국의 최동단 관문, 울릉공항 공항은 외부와 지역을 잇는 관문이자 현대 문명을 상징하는 건축물을 표현하고 있다. 과거 한 국가의 문화적, 기술적 역량이 총결집된 건축물이 사원과 궁궐이었다면 현대에는 공항 건축이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많은 사람이 첫발을 딛는 울릉공항 여객청사를 한국적 정체성을 담은 형태로 계획함에 따라 울릉도의 자연환경 속에서 현대와 전통의 조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건물 주변 환경,기능 요소 구분,동선 프로세스, 이용자별 영역을 구분하고 있다. 개항 후 연평균 53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는 울릉공항은 활주로 특성상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가 운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단층 구조의 공항으로 목적과 기능에 따른 동선과 공간을 구분해 소형 공항에 적합한 효율적인 배치를 보여준다.

중심 프로그램 배치·보조 프로그램 배치·기능에 따른 변형·지붕 형태 변형을 통해 공항의 중심기능을 수행하는 탑승·도착동과 대합실을 배치 사무시설과 보안시설 등 보조 프로그램을 배치 프로그램별 필요 면적에 따라 형태를 변형하고두 메인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 한옥의 곡선을 계승하여지붕을 유선형으로 변형했다.

결구 방식(Joinery Details) 한옥의 가구식 구조를 계승하는 동시에, 각 부재의 형태와 결구 방법을 간략화 해 시공성을 증가시키고, 공학목재 사용을 통해 구조적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한국의 정체성을 반영한 목구조는 울릉도를 방문한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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