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스마트팜 신소득 작목 시험연구 돌입
  • 이희원기자
영주 스마트팜 신소득 작목 시험연구 돌입
  • 이희원기자
  • 승인 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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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반 최적 생육환경 제어
대체과수 지역적응 시험연구
이동거리 최소화 탄소량 감소
노동력↓·고품질 농산물 생산
영주시 풍기읍 정구동에서 재배되고 있는 한라봉 수확 장면.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다음달 초순경부터 오는 12월까지 스마트팜과 접목한 신소득 작목 지역적응 시험연구에 돌입했다.

이는 지속가능한 농업과 로컬푸드 연계를 위한 것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작물의 최적 생육환경을 제어하는 스마트팜을 신소득 작목 시험 연구에 적용하는 ‘스마트팜 로컬 대체과수(만감류)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탄소중립시대를 맞이해 농산물의 이동거리 최소화로 탄소발생량을 줄이고, 지역생산 농산물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신소득 작목 지역적응 시험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2018년도부터 실시한 만감류 지역적응 시험연구를 통해 한라봉으로 널리 알려진 ‘부지화’가 영주지역에서 재배 가능하고 경영비 분석 결과에도 신소득작목으로 육성 가능한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

만감류는 감귤나무 품종과 당귤나무(오렌지) 품종을 교배해 새로 육성한 감귤류 과일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육비대와 열과 방지를 위해 5~6월에는 하우스 내 주간 온도가 28℃ 이하로 관리를 해야 하고, 7~9월에는 하우스 내부 온도가 30℃ 이하로 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성숙기인 11월과 성숙기 12월에도 기존 하우스의 3중 보온막을 활용하고, 보조 가온인 전열 온풍기를 활용해 최저온도를 3℃ 내외로 유지해야 한다.

시는 이러한 생육 환경 조성에 IoT 기술이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팜을 접목함으로써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부지화가 영주 딸기처럼 지역의 로컬 대체 과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풍기읍 정구동에서 만감류를 재배하는 김명규(63)씨는 “다른 지역에선 부지화를 한라봉이나 신라봉등으로 이름을 불린다”고 했다.

이어 “영주시에서 생산되는 부지화도 스마트팜을 통한 생산량 증가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네이밍으로 소비자들에게 쉽게 기억되며 많이 찾는 농산물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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