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인천 1-0으로 잡고... 리그 1위 등극
  • 나영조기자
포항, 인천 1-0으로 잡고... 리그 1위 등극
  • 나영조기자
  • 승인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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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임상협 결승골
포항스틸러스 해결사 임상협이 인천전 결승골을 작성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 해결사 임상협이 인천전 결승골을 작성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원정경기서 인천을 1-0으로 제압하고 리그 1위에 올랐다.

김기동 감독의 포항은 이승모를 최전방에 올리고 임상협, 고영준, 정재희를 뒤에 받쳤다. 신진호, 신광훈이 중원을 심상민, 그랜트, 박찬용, 박승욱이 수비를 맡았고 골키퍼는 윤평국이 선발 출전했다.

조성환 감독의 인천은 아길라르, 무고사, 김도혁을 전방에 세우고 김준엽, 이명주, 여름, 민경현이 이선을 맡았다. 김동민, 강민수, 오반석이 수비를 김동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양 팀은 선두 확보를 위해 초반부터 빠른 공격으로 맞붙었다. 전반 15분 인천 여름이 치고 들어가면서 잘 찔러줬고 이명주가 툭 쳐놓고 반대로 절묘하게 크로스 했으나 공격수가 없어 무위로 끝났다. 전반 23분 포항 골문으로 향한 좋은 프리킥을 이승모가 헤더로 잘 걷어내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36분 해결사 임상협이 득점에 성공했다. 포항 진영에서 한방에 날아온 볼을 인천 수비가 헤더로 걷어냈으나 임상협에게 흘렀고 임상협이 오른쪽으로 완전히 접어놓고 골키퍼를 보면서 날린 오른발 슛이 깔끔하게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두터운 수비에서 출발해 신진호, 임상협, 고영준, 정재희로 이어지는 짧고 빠른 패스로 인천을 흔들며 위협했고 인천은 좌우에서 높은 크로스로 아길라르, 무고사의 헤더를 이용하는 플레이를 전개했지만 전반은 추가 득점없이 0-1 포항이 앞서면서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은 심상민 대신 김용환을 투입했고 인천은 이명주를 빼고 이동수를 들여보냈다. 후반 1분 오른쪽을 돌파한 정재희의 빠르고 절묘한 크로스를 임상협이 달려들면서 강하게 헤더에 맞췄으나 골키퍼 김동헌이 잘 막아내며 선방했다.

후반 4분 임상협이 문전으로 찔러준 패스를 정재희가 원터치 후 오른발 슛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포항은 후반 9분 신광훈을 불러들이고 이수빈을 투입했다.

포항스틸러스 소속 K리그 2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작성한 신광훈이 인천 선수와 경합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 소속 K리그 2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작성한 신광훈이 인천 선수와 경합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신광훈은 지난 2일 전북 경기에 선발 출전해 포항스틸러스 소속으로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대기록을 달성했다.

포항스틸러스 유스 출신 신광훈은 2006년 포항제철공고 졸업 후 프로팀으로 직행, 그 해 5월 31일 삼성 하우젠컵 2006 대전과의 경기에서 데뷔했다. 2008~2010년 임대(전북), 2015~2016년 군복무(안산) 기간을 제외하고 2016년까지 포항에서 활약했고 서울과 강원을 거쳐 2021년 다시 포항으로 복귀했다.

신광훈의 포항 소속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시상은 4월 3일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 홈 개막전에서 진행된다. 신광훈은 올시즌 16경기에 더 출전하면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전의 대기록까지 달성한다.

후반 11분 포항 박스 안에서 무고사의 강한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인천은 후반 20분 김도혁, 아길라르를 불러들이고 송시우, 이용재를 들여보냈고 포항은 이승모, 정재희를 대신 허용준, 이광혁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포항 그랜트의 파울이 페널티킥으로 선언됐지만 VAR 판독결과 그랜트가 박스 밖에서 파울을 범했다고 판정돼 경고를 받고 프리킥이 선언됐다. 페널티 아크에서의 프리킥은 포항 수비수 맞고 나오면서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경기는 0-1로 포항이 승리했다.

포항스틸러스는 1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5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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