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에는 다솜인성개발교육원장상과 포항시의회의장상, 경상북도의회의장상, 국회의원상 등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김영혜 주부는 고부간 갈등을 책을 읽으면서 풀어가게 된 이야기를 발표했다.
그는 “그 글을 읽고 저도 용기를 내 어머니께 제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어머니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듣는 시간을 가졌다”며 “신기한 것은 그때부터 저를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보였고, 어머니도 저를 향해 마음을 활짝 여셨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참가자들의 발표가 마친 뒤 문학박사 위덕대학교 신상구 교수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면서 목표점을 가기 위해서는 바람이 있어야 한다”며 “‘우리에게 바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어려움이 없었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실제 우리는 그 바람을 극복하고 넘어서는 과정 속에서 하나의 우리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치유의 숲’이라는 책을 펴내면서도 치유 받지 못했던 부분을 오늘 이 자리에서 많이 치유가 됐습니다”라고 심사평을 남겼다.
이어 포항시낭송협회 김일란회장도 “같은 주부로서 이번 대회의 큰 힘을 발견하고 심사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 자리가 너무 뜻깊었고, 한분 한분 자기가 책을 읽고 마음의 변화라든가 내 마인드가 바뀌어서 사회가 따뜻해지고, 가족이 따뜻해지고, 나 자신을 다시 한 번 발견하는 소중한 자리인 것 같다”고 전했다.
다솜인성개발교육원 관계자는 “도서관에 출입하는 여러 사람들이 본 대회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고, 발표자와 청중들, 심사위원 모두가 따뜻한 감동을 받는 시간이 돼 차후 더 영역을 넓혀서 독서 말하기 대회를 개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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