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진출 기업 206개社 `무단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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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 기업 206개社 `무단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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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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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지역 현황 보고…작년 42%는 `야반도주’
 
최근 급격한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무단 철수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집중된 칭다오(靑島) 지역에서 무단 철수한 기업이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206개사에 이르며 이 중 42.2%가 지난해에 `야반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수출입은행의 `칭다오지역 투자기업 무단철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344개의 한국 기업이 칭다오시에 투자했으며 이 중 약 2.5%인 206개 기업이 무단 철수했다.
 특히 기업들의 무단 철수는 초기 3년간은 전혀 없었으나 2003년 21개 업체를 시작으로 매년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무려 87개사가 무단 철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공예품(액세서리) 생산 업체가 63개사로 30.5%를 차지했으며 봉제업체 16.0%, 피혁업체 13.6% 등 중국과의 수교 초기에 진출한 전통적인 노동집약적 업종들의 무단 철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업원 수에서는 50명 미만의 기업이 전체 무단 철수 기업 중 55.3%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 현지 은행의 특별한 지원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며 일부 은행에서는 이들 기업에 대해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기관을 활용한 정부 차원의 보증한도 책정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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