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는 지난 4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총 5만2855명의 관중을 불러모았다. 4일까지 138경기를 치르며 집계된 시즌 총 관중수는 99만6444명이다.
5일이 어린이날 연휴이며 전국 날씨도 화창해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5경기에는 평소보다 많은 관중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표가 판매돼 시즌 첫 매진 가능성도 열려 있어 100만 관중 달성이 확실시 된다.
지난 2년 간 전세계에 불어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는 KBO리그 관중 동원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관중 입장에 제동이 걸렸고, 무관중 경기도 상당 기간 진행됐다.
이로 인해 2020년엔 32만8317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고, 지난해엔 122만8489명으로 간신히 100만 관중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엔 환경이 바뀌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100%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시즌 초반에는 관중 동원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야구장과 멀어진 지난 2년 동안 젊은 층의 야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떨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야구장 내 취식과 육성응원 제한이 풀리지 않은 탓도 있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관중 동원력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야구장 내 취식과 육성응원이 전면 허용되면서 KBO리그는 한 달 만에 1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한편 4일 기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SSG 랜더스다. SSG는 홈 14경기에서 총 18만3094명을 동원했다. 그 뒤를 LG 트윈스(14경기·15만2479명)와 두산 베어스(14경기·11만6299명)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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