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대출 감소세, 넉달 만에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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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감소세, 넉달 만에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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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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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잔액 전월비 1조2000억↑
가산 금리 인하·한도 증가 등
금융권들 대출 영업 강화 영향
정부의 강력한 규제 속에 사상 처음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던 은행권 가계대출이 지난달 들어 감소세를 멈추고 증가로 돌아섰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2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12월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한 뒤 올해 1월 5000억원, 2월 2000억원, 3월 1000억원 줄어들며 사상 첫 4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4월 들어 다시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으로 그간 가계대출 증가세가 감소했으나, 은행들이 3월 하순부터 가산 금리 인하와 대출 한도 증가 등으로 대출 영업을 강화하면서 4월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기타대출로 구성되는데, 주담대 잔액은 전월에 비해 2조1000억원 증가한 78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주담대 증가액을 살펴보면 올해 1월 2조2000억원에서 2월 1조7000억원으로 감소했다가 3월 들어 2조1000억원으로 다시 늘어난 뒤 4월에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지난해 11월 2만9000호 → 12월 2만4000호 → 올해 1월 2만1000호로 줄었다가 2월 2만3000호에 이어 3월 3만호로 다시 증가했다.
전월 대비 전세자금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12월 1조8000억원에서 올해 1월과 2월 모두 1조4000억원을 기록한 뒤 3월 1조2000억원, 4월 1조1000억원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4월 말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 기타대출 잔액은 272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
기타대출의 전월 대비 증감폭을 살펴보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증가 규모가 축소된 뒤 12월에는 전월 대비 2조2000억원 감소했다.
이어 올해 1월 2조6000억원, 2월 2조원, 3월 3조1000억원, 4월 9000억원 감소하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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